2012년 3월 17일 - 안양

tinker tailor soldier spy

직업이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실제로 우리와 같은 시대에 스파이들이 살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게임 문명 시리즈에서도 그렇듯이 분명히 나라에 필요하면서도 동시에 언제든 버릴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본인들도 알고 있을 텐데 목숨을 걸고 그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그냥 먹고살기 위한 것 이상의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보통 스파이 영화들이 스파이 본인들의 이야기는 빼먹고(그냥 애국자로 묘사) 위험하고 화려해 보이는 임무수행 과정만 보여주는 것에 비해 이 영화는 스파이 자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스파이의 유형으로 광신도, 애국자, 야심가 같은 유형의 인물들이 나오는데 실제 인간 유형이 그렇듯이 경계가 모호하다. 이중첩자를 찾는 주인공 게리 올드만은 조용한 성격의 애국자처럼 보이지만 그런 성격만으로는 그런 자리를 꿈도 꿀 수 없을거다. 원작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조지 스마일리(게리 올드만)는 굉장히 복잡한 인물이고 냉혹한 선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화려한 액션이나 심한 반전이 없는데도 뒤로갈수록 조마조마한 재미가 있었다. 각색과 연출의 힘이 컸다. 영화 다 보고 생각나는 깨알같은 복선과 소품들은 재관람을 부추긴다.

약간 어렵고 불친절한 영화인데 극장 자막에 오역이 많아 말이 많았다. 극장 자막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 디씨 영드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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