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1일 - 안양

mass effect 3

매스이펙트 시리즈는 여러모로 매트릭스 3부작과 비슷하다. 비슷한 부분을 나열해보면…

  1. 3부작
  2. 특별한 인간인 주인공의 인류의 존립을 건 SF 모험기 (소재가 우주시대와 가상현실로 다름)
  3. 서기 22세기 이야기
  4. 엔딩

엔딩에 대해 말이 많은데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판매량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욕을 먹어서 결국 확장된 엔딩을 여름에 무료 배포한다고 한다.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고 했는데 나에겐 나쁘지 않은 마무리였다.

엔딩 장면에 대한 느낌은 매트릭스: 레볼루션, LOST의 엔딩하고 비슷했다. 그 두 작품도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난 그때도 별 불만이 없었다. 오히려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해 뭘 원하는건지 묻고 싶었다. 내 생각에 엔딩이 스타워즈 같았다면 별 말이 없었을 것 같다. 주인공 일행이 적 리퍼를 물리치고 외계인들은 춤추고 고기구워먹고 주인공 세퍼드는 연인과 함께 유유히 사라지는.. 아 지루해

1,2,3편 하면서 충분히 즐거웠으면 엔딩은 제작진이 하고싶은대로 하게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만드는데 지쳐서 막판에 힘이 좀 빠진 엔딩이라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