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일 관련해서 조사 중에 쿠팡이 제휴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신청 후에 직접 물건을 팔아봤다. 과정을 요약하면 이렇다.
- 방문자가 어느 정도 있는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블로그로 제휴 파트너 신청을 하고
- 심사 통과가 되면 쿠팡에서 파는 물건을 검색해 링크나 배너를 만든다.
- 그 링크를 통해 물건을 팔면 물건 값에서 몇 %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
제휴 파트너에게 주는 수수료가 물건값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서 부담 없이 쿠팡 물건들을 추천한 다음 수익을 낸다는 점이 좋다. 무엇보다 신청과 사용이 아주 편하게 되어있다. 링크나 배너 만들어주는 API만 나온다면 재밌는 걸 많이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일주일 동안 여섯 개의 물건을 올렸고 생각보다 결과가 괜찮았다. (약관에 클릭 데이터는 공개하지 말라고해서 지움)
- 총 구매액: 534,860원
- 수익: 20,653원
전부 우리 집에서 나 또는 아내, 그리고 고양이들이 잘 쓰고 만족하는 제품만 올렸고 한 제품 올리는데 한 번에 10분 정도 썼던 것 같다. 하루 10분 투자에 저 정도 수익이면 아주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장소나 시간의 제약이 없는 것도 좋다. 다만 페이스북, 트위터에만 올려서 하루만 지나도 노출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판매한 물건들 목록도 올린다.
- 소니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페이스북 소개글)
- 맥북 프로 (페이스북 소개글)
- 구글 크롬캐스트 (페이스북 소개글)
- 고양이 숨숨매트 (페이스북 소개글)
- JMW 토네이도 드라이기 (페이스북 소개글)
- 유니참 고양이 화장실 (페이스북 소개글)
조회수나 판매량이 내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소니 헤드폰은 40만 원이 넘는데도 5개나 팔렸는데 수수료율은 낮았고 숨숨매트는 낮은 조회수에도 불구하고 제일 많이 팔리고 수수료도 가장 많이 받았다. 구매 후 실망해도 큰 문제가 안된다거나(숨숨매트) 평이 압도적으로 좋은(소니 헤드폰) 물건들이 잘 팔리고, 괜찮아 보이지만 생소하거나 매력없는 물건들(크롬캐스트, 드라이기)은 생각보다 안 팔렸다. 짧은 문장으로 구매 동기를 일으켜야 하는 소셜미디어에 잘 맞는 제품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수익이 생기는 재미도 있고 사람들에게 좋은 물건을 소개하는 보람도 있어서 계속해볼 생각인데 올리는 방식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github pages로 무료 페이지를 만들어 판매 방법을 테스트할 계획도 있다.
혹시 쿠팡 파트너스를 직접 해보실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세요.
- partners.coupang.com (추천인 아이디: AF7247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