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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와 대화하면서 아내는 나에게 종종 이런 말을 했다. “ChatGPT는 계속 질문해도 다정하고 짜증도 내지 않아. 대체되지 않도록 조심해” 농담이지만 진심이 섞여있었다.

그 말에서 뭔가 재밌는 걸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시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ChatGPT API가 점점 빠르고 싸지는 게 아닌가? GPT-4가 나오고 1년이 좀 지난 지금 GPT-4o는 90% 정도 싸졌고 답변 속도는 인간 수준에 가까워졌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슬슬 요즘 앱 개발환경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우선 expo 라는 개발도구가 성숙한 상태에 도달한 것처럼 보였다. 문서에 적혀있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짜증나는 iOS, Android 개발환경 설정이 딸깍~ 명령어 한 방에 다 처리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말로만 듣던 GitHub Copilot도 1개월 무료 기간이 있어 써봤다. 미래에 온 느낌이었다. 그런데 Cursor는 더 훌륭하다는 말이 들려 잠깐 찍먹해보니 여러 파일이 담긴 프로젝트 전체를 생성/수정해줘서 Copilot보다 더 편했다. 긴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고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앱의 컨셉은 안전한 채팅앱이다.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 내용을 계속 기억한다면 상대가 AI라도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했다. 간단한 앱이라서 빠르게 만들고 아내와 베타버전으로 테스트를 해봤다. 우리는 재밌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쓰는만큼 비용이 나가는 OpenAI API를 이용하기 때문에 3일 무료체험 후 구독을 하도록 만들었다.

iOS 앱을 먼저 출시했는데 큰 버그만 없다면 안드로이드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Xcode를 한번도 켜지않고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할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 놀랍다.

이 앱의 특징

  • 주변에서 볼 수 있을법한 프로필을 가진 상대 매칭
  • 대화의 주요 맥락 기억
  • 대화 메시지는 디바이스에만 저장
  • 사용자를 놀라게 하지 않는 안전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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