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9 Blog 엔 타로, 테사다

15Jun/101

소셜 마스터 야마토

요즘 내가 자주쓰는 서비스들 나중에 보면 재밌을 것 같다.

트위터 이건 사람들이 효율적인 운송수단이 필요하다고 느낄때 발명된 바퀴처럼 완전 적절한 시기에 튀어나왔다. 지금은 잡담과 정보를 반반 섞어서 공유하고 있다. 재미의 핵심은 즉흥적이고 부담없는 절교 시스템과 장소에 상관없이 말하기, 듣기, 전파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너무 개방해서 서비스가 불안한게 단점

텀블러 요것도 굉장히 영리하고 재밌는 서비스이다. 댓글을 없애고 친구 추가의 벽을 낮추니까 사람들이 알아서 희귀한 사진들을 공유하고 퍼트린다. 나는 직접찍은 사진 1, 최근에 발견한 재밌는 사진 4, 다른 사람들의 텀블러글 reblog 하기 5 정도의 비율로 사용하고 있다. 말이 필요없으니 전세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하트 아이콘을 눌러 이 글이 좋다는 표현을 한다. 텀블러의 쩌는 스킨들은 사용자들 스스로를 더 쿨하다고 믿게 만든다.

페이스북 얄미울 정도로 잘만들었다. 5억명의 사용자가 사용하지만 훨씬 작은 트위터보다 안정적이다. 모든 성공에는 우연이 필연적이지만 페이스북의 성장은 우아하다. 그들은 기회의 끈을 붙잡는데 그치지않고 그 끈을 꼬아 밧줄로 만들고 그물을 짜서 사용자들을 쌍끌이했다. 어떤 서비스가 몇년 후 서비스가 폭발할 시점을 바라보고 성능개선을 위해 PHP 컴파일러를 만들고, 시작부터 전세계 다른 언어를 쓰는 사용자들이 스스로 현지화(번역)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할까. 인터넷의 역사를 바꿀거라고 자신하는 푸른색 카디건을 걸친 엘리트가 떠오른다.

그런데 아무리 천하의 페이스북이라도 모든걸 한방에 끝낼 소셜 마스터가 되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