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ul/102
달려라 성치
뛰는 걸 그만둔 후 몇 개월 동안은 평화로웠다. 그런데 맨날 앉아 일하면서 조금씩 피로가 쌓이는 걸 느끼기 시작하니까 문득 내가 인간답기 위한 최소한의 육체 활동도 안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몇 개월 후면 휴먼 레이스도 있겠다 다시 뛰기로 했다.
하기로 했는데 또 안하면 기분 나쁘니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휴먼레이스 얘기를 수차례 했다. 그렇게 남들에게 말을 해놓아야 내 귀차니즘을 극복하기가 더 쉬우니까
나이키 플러스로 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아이폰이라면 GPS까지 지원되는 어플들이 있지만, 나이키 플러스 칩을 사서 하는 것은 뛰고 아이튠즈만 연결하면 동기화하면서 나이키 서버에 업로드하고 친구들에게 공유를 해줘서 편한 것도 있지만, 나이키가 기록을 오랫동안 보관해줄 거라는 믿음에서다. 나이키 망할 때까진 보관해주겠지;;
기록 : 6'19"/km의 속도로 5.09 km를 달림 http://go.nike.com/3mk9oc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