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6일 - 강남역

Prometheus

로스트의 데이먼 린델로프가 각본가로 합류하면서 프로메테우스는 좋고 싫음이 크게 갈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다. 로스트처럼 떡밥을 마구 날리지만, 흥미를 유지하는 목적으로 주로 쓰이고 버려지기 때문이다. 로스트처럼 프로메테우스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줄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때문에 완전히 몰입해서 봤다. 몇몇 장면은 다시 보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촬영이나 음향효과 역시 최상급이다. 확장판이 나온다면 훨씬 재밌어질 듯한 그런 영화였다.